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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택배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2020.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택배기사로 일한 지 18년차를 맞이한 김모씨(49)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택배를 날랐지만 다가오는 올해 추석이 유독 두렵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명절까지 겹치면 하루에 처리해야 할 물량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택배 일에 정해진 퇴근시간은 없다. 하루 일이 끝나는 그 순간이 퇴근 시간”이라며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일하는데 추석이 다가오면 얼마나 바빠질까 생각만 해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10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한 올해 3~8월 택배물량은 지난해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대책위는 9~11월 택배물량이 전년 대비 50%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9~11월은 추석과 농산물 수확기가 겹쳐 1년 중 택배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코로나19 사태 속 택배물량 폭증으로 과로를 호소하는 택배기사들에게 다가오는 추석은 두려움 그 자체다.

김씨는 “택배기사마다 배송 구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구역에 쏟아지는 택배물량은 모두 본인이 처리해야 한다. 오늘은 힘드니까 ‘200개만 배송해야지’라며 택배물량을 조정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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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택배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택배 노동자들은 물량이 폭증하는 추석연휴 기간만이라도 분류작업 인력이 투입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택배기사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택배기사의 주 업무인 배송과 택배물품을 배송구역 별로 나누는 택배 분류작업, 일명 ‘까대기’다.

김씨의 하루는 이 ‘까대기’로 시작된다. 매일 오전 5시30분에 일어나는 김씨는 경기 남양주에 있는 물류센터에 오전 7시까지 도착해 분류작업을 시작한다.

화물차가 싣고 온 어마어마한 택배물량을 자신의 배송구역에 맞춰 분류를 시작하는데 이 작업에만 보통 5~6시간이 걸린다.

물량이 많을수록 분류작업 또한 길어진다. 길게는 9시간까지 분류작업에 매진하다보면 본격적인 배송업무를 하기도 전에 기진맥진이 된다.

김씨는 “낮 12시 이전에만 분류작업을 끝내고 배송을 시작하면 그나마 그날 일은 수월한 편”이라며 “오후 2~3시까지 분류작업을 할 때도 있는데 그땐 밤 11시 퇴근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택배노동자가 하루 13~16시간 노동시간 중 7~9시간을 택배 분류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배송수수료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택배노동자에게 분류작업 시 주어지는 추가 수수료는 없다.

분류작업이 끝나면 택배기사의 주 업무인 배송이 시작된다. 택배기사의 일일 배송 건수는 300~400개 정도다. 숙련된 택배기사는 시간당 50~60개의 택배를 배송하는데 앉아서 점심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여유는 없다.

김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6일 근무를 하면서 하루에 14시간이 넘는 노동을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택배 분류작업만이라도 도와주는 이가 있다면 노동환경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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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택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020. 9. 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책위와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택배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할 것을 정부와 택배사에 요구했다.

16일까지 정부와 택배사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21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대책위와 노조는 14~16일 전국 택배노동자를 상대로 분류작업 거부안 찬반 투표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책위와 노조는 장시간 노동이 택배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택배 분류작업 시간만 줄여도 노동자가 과로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업무상 숨진 택배노동자 9명 중 7명이 과로에 따른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숨졌다.

대책위는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사고까지 포함하면 과로로 숨진 택배노동자가 7명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공공기관인 우체국부터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고 민간 택배사에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택배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2017년에 조사한 서울 지역 택배기사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3시간22분으로, 연간 평균 노동시간으로 따지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 넘는다. 5만명으로 추산되는 택배노동자 중 산재보험 가입자는 7000여명에 불과하다.

택배노동자들은 대부분 특수고용직이라 근로기준법에서 벗어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연차휴가나 병가도 낼 수 없다. 만약 몸이 아파 쉬게 되면 자신의 물량을 대신 배송해줄 사람을 스스로 구해야 한다.

대체배송 인력을 ‘용차’라 하는데 용차를 쓰게 되면 택배기사가 평소 받는 건당 배송수수료(약 700~800원)보다 많은 1100~1300원가량을 용차에 지불해야 한다. 택배기사들이 힘든 몸을 이끌고 일터에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랜 세월 택배기사로 살아온 김씨의 소원은 소박하다. 앞으로도 택배 일을 지속하겠다는 그는 “저녁 6~7시에 퇴근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프거나 힘들 때 잠깐의 휴식이 보장되는 삶을 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진 트라피스트-1 항성계의 모습. 이 중 네번째 행성 트라피스트-1d는 잠재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 목록 45개 중 하나에 속한다.(사진=NASA/JPL-캘택)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진 트라피스트-1 항성계의 모습. 이 중 네번째 행성 트라피스트-1d는 잠재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 목록 45개 중 하나에 속한다.(사진=NASA/JPL-캘택)

지구와 비슷한 대기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해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큰 외계행성을 천문학자들이 무려 45개나 발견했다.

스웨덴 룰레오공대 연구진은 잠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외계행성들의 대기 조성을 연구함으로써 이런 ‘먼 세상’에서 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정하는 새로운 분석 기술을 만들었다.

이들 연구자는 대기 중의 화학 물질인 ‘대기 종류’에 관한 정보와 이런 물질이 우주로 얼마나 빨리 탈출하는지(대기 탈출)를 알아내 지구와 비교했을 때 기온과 대기 조성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추정할 수 있었다.

기존 잠재적 거주 가능 외계행성 목록 55개 중에서 스웨덴 연구진의 새로운 모형을 적용한 결과, 기준에 충족하는 외계행성은 17개(파란색 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영국 왕립학회보A)
기존 잠재적 거주 가능 외계행성 목록 55개 중에서 스웨덴 연구진의 새로운 모형을 적용한 결과, 기준에 충족하는 외계행성은 17개(파란색 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영국 왕립학회보A)

그러고 나서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모형을 기존 외계행성 목록에 있는 잠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후보 행성 55개에 적용했다. 기존 목록은 주성과의 거리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그 결과, 기존 목록에 수록된 후보 행성 55개 중 17개만이 이번 연구에서 정의한 기준을 충족해 지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또 이보다 좀 더 범위가 넓은 외계행성 목록에서도 28개의 행성이 지구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해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총 45개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외계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지구와 우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첨단 망원경들을 이용한 임무들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자료를 사용해 자신들의 탐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거주할 수 있는 외계행성을 찾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라면서 “이유는 별들 사이라는 그 먼 거리까지 우리가 탐사선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잠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대기를 지닌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인 프록시마b도 무려 4.22광년 또는 40조㎞나 떨어져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이 목성에 접근할 때 시속 26만5000㎞까지 도달했는데 이런 속도로 프록시마b에 간다면 1만7000년이 넘게 걸린다.

주항성 케플러-1649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 케플러-1649c의 모습. 이 외계행성 역시 이번 스웨덴 연구진의 모형에서 잠재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사진=NASA/아메스연구센터/대니얼 러터)
주항성 케플러-1649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 케플러-1649c의 모습. 이 외계행성 역시 이번 스웨덴 연구진의 모형에서 잠재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사진=NASA/아메스연구센터/대니얼 러터)

따라서 현재 외계행성이 생명체를 수용할 능력을 정하는 분석 기술은 대기 조성에 관한 저해상도 공간 및 스펙트럼 정보에 의존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서는 거주할 수 있는 외계행성의 최종 후보 목록을 만들기 위해 기체가 대기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한 ‘기체 운동론’과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행성의 대기에 남아있을 수 있는 화학 물질에 관한 목록을 사용했다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탐지된 외계행성들에 관한 현재 지식을 바탕으로 그중 45개가 거주가능성 연구의 좋은 후보들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또 이런 외계행성은 지구와 같은 대기를 가질 수 있고 안정적인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의 일부분으로 연구자들은 또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의 진정한 대기 조성을 참고 자료로 사용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수소와 산소, 이산화질소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대기를 지닌 외계행성들을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 목록에 후보로 올렸다.

연구자들은 “우리는 또 거주가능성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외계행성들의 대기에서 생명과 관련한 필수적 기체를 유지하는 능력과 같이 바람직한 조건을 지닌 45개의 행성 목록을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이들 연구자는 행성이 생명을 수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때 모항성 주위의 거주가능영역(HZ)에 관한 현재 정의를 다시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로스 128b는 지구에서 약 11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으로 지구와 비슷한 질량을 갖고 있다. 이는 기존 외계행성 거주가능성 목록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스웨덴 연구진은 이 행성 역시 지구와 같은 대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서이 있다고 말했다.(사진=ESO/마틴 콘메서)
로스 128b는 지구에서 약 11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으로 지구와 비슷한 질량을 갖고 있다. 이는 기존 외계행성 거주가능성 목록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스웨덴 연구진은 이 행성 역시 지구와 같은 대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서이 있다고 말했다.(사진=ESO/마틴 콘메서)

이들은 액체 상태 물 분자의 안정성을 지탱할 수 있는 지구와 같은 대기를 수용하는 행성의 능력은 거주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조건에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대기 중에 유지할 수 있는 기체(화학물질)에 기반을 둬 외계행성을 구별하는 것은 잠재적인 거주가능성을 위한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들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미래의 이런 임무들은 더 많은 대기 조성 연구와 광화학 모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한 학문적 발전 중 하나는 외계행성의 거주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연구논문에 “우리는 쉽게 구할 수 있거나 추정할 수 있는 매개변수를 사용하고 최소한의 가정으로 외계행성 대기권의 그럴듯한 조성을 추정할 수 있는 대기 모형을 제시한다”면서 “우리 모형은 질량이 적어 방사선이 적게 나오는 외계행성들을 위해 설계됐다. 이런 외계행성에서는 고전적인 열적 탈출(thermal escape, 대기 탈출의 일종)에 의해 움직이는 대기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썼다.

이들 연구자는 실제 기온의 개요와 반사율(albedo) 그리고 원소 존재비를 포함한 미래의 관측 자료들은 연구자들이 그들 자신의 모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그들의 진짜 대기 조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새로운 외계행성이 발견되는 대로 연구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의 목록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A’(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A) 최신호(9월 9일자)에 실렸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다수의 차트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9월 9일(현지시간) 최신 차트(9월 12일 자)를 발표했다. 전날 뉴스를 통해 미리 공개한 바와 같이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지켰다. ‘Dynamite’는 ‘핫 100’ 차트 외에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송’ 9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팝 송’ 18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의 성과를 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역대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하면서 1위로 직행한 곡은 ‘Dynamite’를 포함해 총 43개 곡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Dynamite’가 20번 째 곡이다.

외신도 한국을 넘어 미국 음악시장에서 큰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주목했다.파워볼실시간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성적을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은 각종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이제 그들에게는 ‘뉴 노멀(New Normal)’임을 입증했다”며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는 ‘핫 100’ 정상 수성을 축하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 지난주 1위를 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사실상 대중가수로서 ‘슈퍼스타’의 마지막 경계를 넘었고, 2주째 정상을 지키며 자신들의 생명력과 지속 확대되는 팬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브스는 “‘Dynamite’가 보여 준 2주간의 지표는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닐슨뮤직이 조사한 ‘Dynamite’의 라디오 방송 포인트에 주목했다. 기사는 빌보드 뉴스를 인용해 “지난주보다 38% 증가한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함으로써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방탄소년단은 팬층을 넓히고 존중 받기 위해 동시대 서양의 아티스트들보다 두 배 더 노력했고, 수년간의 노고가 결실을 맺었다. 2주 연속 ‘핫 100’ 1위는 방탄소년단의 팬층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생명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방증이다. 다음 번 앨범을 낼 때 이러한 현상이 그들에게 ‘뉴 노멀’임을 입증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두 장의 앨범을 순위에 올렸다. 지난 2월 21일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과 2018년 8월 24일 발표한 LOVE YOURSELF 結 ‘Answer’가 각각 52위와 148위에 랭크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인 ‘소셜 50’에서 165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통산 195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인기를 입증하듯 방송 출연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유명 음악방송 ‘MTV Fresh Out Live’, NBC 인기 토크쇼 ‘TODAY Show’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TODAY Citi Music Series)’와 오는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차례로 출연해 ‘Dynamit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지난 7월 12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2020.7.12/뉴스1
지난 7월 12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2020.7.12/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오픈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나선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크리스 베이커, 조셉 브램렛(이상 미국)과 한 조에 포함됐다.

김주형은 꿈에 그리던 미국 무대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잡게 됐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지난해까지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만 17세의 나이로 정상에도 올랐다.파워볼실시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KPGA 투어에 도전한 김주형은 지난 7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이어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 21일의 나이에 정상에 등극, KPGA 투어 프로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 우승을 토대로 김주형은 세계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 올리며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비록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김주형은 큰 무대에서 경쟁하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 김주형의 세계랭킹 111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순위를 다시 100위권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2020-21시즌 PGA 투어 개막전에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0·SK텔레콤), 이경훈(29), 김시우(25·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4) 등이 출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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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DB

명품업계 역사상 최대 빅딜로 주목받은 루이비통의 티파니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인수건은 160억달러(약 19조원)로 명품업계 최대 규모다. 루이비통이 내세운 표면적인 인수 연기 이유는 정부의 요청이다. 하지만 갑자기 “인수가 어렵겠다”면서 말을 바꾸며 어깃장을 놓은 데 대해 명품업계는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 핑계로 말 바꾼 루이비통
루이비통의 모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미국의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를 내년 1월 6일 이후로 미루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로서 인수를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 LVMH 측에서 제시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이 보낸 서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위협이 프랑스 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인수 연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담겨있었다.

LVMH가 명시한 2021년 1월 6일은 미국이 프랑스에 디지털세와 관련,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때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7월 디지털세를 도입하자 미국은 “프랑스가 자국 IT 대기업을 차별한다”면서 13억 달러의 프랑스 제품에 25%의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해 갈등을 빚어 왔다. 다만 미국은 프랑스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내년 1월 6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VMH가 올해 11월 24일로 티파니와 마무리 지으려 했던 160억달러 규모의 대형 거래가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실제로 장 자크 기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자들과 통화에서 “9월 1일 자로 받은 정부 서한이 합법적이고 유효하다”며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LVMH 측에서 공을 프랑스 정부로 넘겨버리자 프랑스 정부는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익명의 소식통은 LVMH와 티파니 간 거래가 성사됐을 때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의도였다며 구속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르드리앙 장관이 LVMH에 보낸 서한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탈 대변인은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듯 “프랑스 정부는 순진하지도 않고 소극적이지도 않다”며 “우리에게는 얻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부연했다.
반발하는 티파니 “소송하겠다”파워사다리
티파니 측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티파니는 “LVMH가 고의로 인수를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해 인수 합의를 이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LVMH가 규제 당국을 상대로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소명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로저 파라 티파니 회장도 성명을 내고 “LVMH가 합의된 조건으로 거래를 마치지 않으려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LVMH가 말을 바꾸며 인수 계획을 사실상 포기한 데에는 사실 다른 이유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 초기 합의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1월에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명품업계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LVMH 내부에선 인수가가 너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루이비통이 티파니 인수에 과도한 대금을 치르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명품업계는 두 회사의 메가딜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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