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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어느새 5위와의 경기차는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한때 두산과 엎치락뒤치락하며 5위 자리를 다퉜던 KIA타이거즈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주 한화-SK 두 하위팀과의 7연전에서 2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이제는 7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KIA타이거즈에 10월은 거의 악몽과도 같은 달이나 다름없다. 10월 1일 상위팀 키움히어로즈를 3-1로 잡을 때까지만 해도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났으나, 5위 경쟁팀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KIA에 희망은 있었다.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더블헤더가 포함된 7연전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었지만, 한화(10위)-SK(9위) 최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하는 7연전이었기에 희망은 있었다.

그러나 기세가 꺾인 KIA는 최하위팀들을 상대로도 살아나지 못했다. KIA는 최하위 한화와의 4연전에서 1승 3패로 고개를 숙였고, 9위 SK와의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반등하는 듯 싶었으나, 내리 2연패하며 루징시리즈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최하위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은 없었고 오히려 답답한 경기력만 보였다. 7연전 동안 팀 타율은 0.249(리그 8위)에 불과했고, 출루율은 0.318(10위)로 최악이었다. 같은 기간 타점도 31점으로 10개 구단 중 제일 적은 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6.30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피OPS도 0.83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KIA다.

설상가상 KIA는 이번 주 NC(1위)-LG(2위)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상대한다. 최근 NC가 5연패에 허덕이고 있고 상대전적도 KIA가 6승5패로 우위에 있긴 하지만, 우승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거센 반격이 들어 올 확률이 높다. LG는 현재 6연승으로 상승세에 올라 있는 중. 5위의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원정 6연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 KIA다.

[스타뉴스 이주영 인턴기자]/사진=MBC’구해줘!홈즈’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지영이 골든 실내화를 직접 가져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공공사업으로 인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14명 대가족의 부모님 집 구하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지영은 호탕한 모습으로 승리에 대한 열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국적인 마당을 지나 현관에 입성한 박지영은 검은 주머니를 꺼내 눈길을 모았다. 박지영이 주머니에서 수줍게 꺼낸 것은 금색 슬리퍼였다.

박지영은 “오늘 룩의 완성을 위해서”라고 말해 노홍철과 임성빈을 놀라게 했다. 노홍철은 “이런 인턴 코디는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노홍철과 임성빈, 박지영이 소개한 매물은 ‘베란다유 궁전 하우스'(이하 베란다유)였다.

베란다유는 마을이 전부 내려다보여 유럽에 온 듯한 뷰를 완성하는 베란다가 꾸며져 있어 감탄을 모았다. 휴양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베란다유의 가격은 5억 5천만 원이었다.

현재 주전 대부분 30대, 어린 유망주 대거 발탁

2020-21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루키 5인방. 왼쪽부터 박건휘, 김선호, 이준승, 박경민, 노경민의 모습.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뉴스1
2020-21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루키 5인방. 왼쪽부터 박건휘, 김선호, 이준승, 박경민, 노경민의 모습.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체 1순위로 기본기가 좋은 레프트 김선호(21·한양대)를 뽑은 것만큼이나 리베로 박경민(21·인하대)을 데려온 것이 기쁘다고 했다.

대학 배구 최고의 리베로로 꼽히는 박경민이 살아있는 ‘전설’ 여오현(42·현대캐피탈)의 후계자가 되어줄 것이란 기대감도 전했다.

남자 프로배구 2020-21시즌, ‘리빌딩’을 선언한 현대캐피탈은 팀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던 현대캐피탈이지만 문성민(34), 신영석(34), 여오현, 박주형(33), 최민호(32) 등 주축들이 모두 30대인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현대캐피탈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주전 세터를 교체했다.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승원(27)을 내주고 김형진(25)을 데려왔다.

세대교체를 위한 신호탄이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전광인(29)이 내년에 전역할 경우 전광인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 위한 구상에 한창이다.

여기에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허수봉(22)이 내달 전역한다. 국군체육부대와 국가대표팀에서 라이트로 활약했던 허수봉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기본기가 좋은 레프트 김선호 선택도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바라본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이다.

더 나아가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 리베로 박경민을 뽑는 행운까지 안았다.

최태웅 감독은 “김선호를 잡은 것도 행운이지만, 박경민을 데려온 것이 너무 기쁘다”며 흐뭇해했다. 현대캐피탈은 구슬 추첨에서 후순위가 나올 경우 김선호를 이미 다른 팀에서 데려갔다는 가정 하에 과감하게 박경민을 1순위로 뽑을 계획까지 있었다.

하지만 전체 1번으로 김선호를 데려왔고, 이어 1라운드 4순위로 박경민이 남아 있으면서 원했던 포지션의 선수를 모두 데려올 수 있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최 감독은 “솔직히 아직도 여오현의 리시브를 따라갈 수 있는 선수가 없다”면서 “(여오현의)수비력은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박경민이 들어간다면 수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팀에 어마어마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6일 드래프트에서 고교생 리베로인 이준승(18·성지고)을 뽑았다. 최 감독은 “이준승도 고교 무대서 정평이 난 선수”라면서 “박준혁(23)이나 허수봉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고교 졸업 예정인 선수를 과감하게 ‘얼리’로 선발해 조금씩 경험을 쌓게 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허수봉, 김지한(21·현 국군체육부대) 등도 일찌감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유망주들은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입단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좋아졌다.

최 감독은 “준혁이도 코칭스태프가 굉장히 힘들게 시간을 투자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메인 훈련이 끝나고 난 뒤 스태프들이 별도로 또 훈련을 한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1~2년이 아닌 향후 4~5년을 미리 내다보는 현대캐피탈의 장기적인 육성 계획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캐피탈 센터 박준혁.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3/뉴스1
현대캐피탈 센터 박준혁.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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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파워볼게임

가왕 ‘부뚜막 고양이’ 2연승 성공 순간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했다.

지난 10월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첫 가왕방어전에 도전하는 ‘부뚜막 고양이’와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2연승에 성공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1%를 기록하며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37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는 최호섭 ‘세월이 가면’을 부르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뽐내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아 첫 방어전에 성공하며 138대 가왕의 자리도 지켜냈다. 짙은 감성으로 절절한 무대를 선보인 ‘부뚜막 고양이’는 노래를 끝마친 후,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매 무대마다 역대급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 몰이 중인 ‘부뚜막 고양이’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왕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각시탈’ 정체는 러블리즈 메인보컬 케이였다. 판정단 석에서 그녀의 무대를 지켜본 러블리즈의 프로듀서 윤상은 “얼마큼 무섭게 성장했는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제자의 무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의 원곡자인 박혜원도 “누군가 내 노래를 불러준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너무 잘 소화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원곡자로서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MC의 질문에 “아직 공중파 1위를 못했다. 멤버들 모두 한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태연 선배님처럼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복면가왕 각시탈’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등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인 케이의 무대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맷돌’ 정체는 트롯 신동 홍잠언이었다. 그는 박현빈 ‘오빠만 믿어’, 화이트 ‘네모의 꿈’을 선곡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네모의 꿈’의 원곡자인 판정단 유영석은 “이 노래 만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뿌듯한 순간 중 하나”라며 홍잠언의 무대를 극찬했다.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홍잠언은 “6살 때부터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었다. 나오게 돼서 영광이다”고 말하며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성의 매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구소녀’는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현영이었다. 그녀는 ‘복면가왕’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누나의 꿈’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영은 “당시 이 노래로 인터넷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 이효리를 이겼다”며 ‘누나의 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무도 정체를 예상하지 못하며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잘났어 정말’은 힙합에 이어 트로트까지 섭렵한 가수 슬리피였다.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복면가왕을 통해 소속사를 찾고 싶다. 세금계산서 발행 그만하고 싶다”고 말하며 1인 기획사로 일하고 있는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M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사퇴해 김오수 당시 법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 신분으로 출석했다. 법조계에선 당시 조 전 장관의 사퇴 시점을 놓고 ‘위증죄’의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었다.


국정감사서 거짓말 하면 위증 처벌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정감사나 국정조사의 경우 대정부질문이나 인사청문회, 일반 상임위원회 출석과 달리 장관은 거짓말을 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 국정감사 전 장·차관 등 증인들이 “답변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한다”는 증인선서를 하기 때문이다. 대정부질문에는 없는 절차다.

이에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은 지난해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전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특혜 의혹에 대한 증인선서를 거부하기도 했다. 선서를 하는 순간 위증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증인선서를 거부하던 모습. [뉴스1]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증인선서를 거부하던 모습. [뉴스1]

피 전 처장과 달리 2016년 12월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선서를 한 뒤 위증을 했던 증인들은 대거 형사처벌을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문체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앞선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병역 특혜의혹(무혐의 처분)과 관련한 거짓말을 했다는 질타를 받은 추 장관이 긴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권력 잡으면 거짓말에 관대해진다
하지만 이 증인선서는 한편으로, 현직 장·차관과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에서 거짓말을 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방패막이’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거짓말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당시 누가 권력을 잡았느냐에 따라 극명히 갈렸다. 여기서도 ‘내로남불’이란 이중적 잣대가 작용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머리를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머리를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 전 장관이 있다. 야당에선 “공직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거짓말도 처벌토록 하겠다”는 ‘조국·윤석열’ 방지법을 거론했다. 하지만 공직후보자를 계속 청문회에 내야하는 여당에선 호응하지 않았다.

지금 여당이 야당이던 보수 정부 시절엔 이 역할이 반대로 뒤집혔다.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던 후보자(신영철 전 대법관)를 고발했고,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던 후보자들(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 정성근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을 낙마시키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인사청문회법과 국회 증언감정법을 개정해, 지금 야당의 주장처럼 장관 후보자의 거짓말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국회에서의 거짓말은, 거짓말 그 자체보단 누가 권력을 쥐고 후보자를 내느냐가 중요했다.

2017년 국정농단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모습. 두 사람은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중앙포토]
2017년 국정농단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모습. 두 사람은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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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위증 처벌의 뿌리
법조계에선 국회에서 한 거짓말 처벌의 차등을 둔 현행 국회 증언감정법의 뿌리를 형법 제152조의 위증죄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의 근거를 마련한 헌법 제61조로 보고있다. 위증죄는 1953년 제정된 최초의 형법부터 있었고, 국회 증언감정법상 위증죄는 1975년에 신설됐다.

부장판사 출신인 도진기 변호사는 “법정에서 증인의 위증을 처벌토록 하는 위증죄도, 사건의 당사자인 피고인의 거짓말에 대해선 책임을 묻지 않는다”며 “국회 증언감정법 역시 ‘피고인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수 있다’는 권한을 보장한 위증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도, 재판장은 선서의 의무가 있는 증인의 출석 거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건 당사자인 정 교수의 피고인신문 거부는 받아들였다. 피고인의 경우 증인과 달리 위증의 부담이 없다. 거짓말을 해도 처벌할 수 없으니, 재판의 목적인 진실 발견에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특혜의혹 수사 관련 국회 발언 모음.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특혜의혹 수사 관련 국회 발언 모음.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거짓말 방지법 필요” vs “정치의 사법화 우려”
현행 법률체계상 국회에서의 거짓말(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을 법정 위증죄(1000만원 이하 벌금, 징역 5년 이하) 보다 엄하게 처벌하는 만큼, 고위 공직자들의 거짓말에 면죄부를 주는 현행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인사청문회 만큼은 후보자 본인의 거짓말도 처벌하자는 주장이다.

미국의 경우 공직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면 ‘허위진술죄’로, 증인이 증인 선서를 거부할 경우엔 ‘의회모독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위증죄 처벌의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이다. 하지만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면 정치적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며 “국회의 모든 발언에 형사처벌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고가는 위험한 시도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동행복권파워볼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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