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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각종 논란 속에도 꿋꿋하게 자체 시청률 최고를 경신 중인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 하나하나 자세히 뜯어보면, 집필을 맡은 김순옥 작가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김순옥표 드라마는 확실한 권선징악을 표방해왔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선악을 구분해 대립시켰고, 권선징악 메시지에 힘을 주고자 악역 캐릭터들을 강조했다.엔트리파워볼

‘펜트하우스’는 결이 약간 달랐다. ‘인간은 본디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제로 삼은 것처럼 등장인물들이 자기 욕망에 충실했다. 이전 작품 공식에 따랐다면, 오윤희(유진 분)와 심수련(이지아 분)은 선한 인물이었을 텐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전 공식을 뒤집은 셈. 심지어 드라마 속 청소년들도 어른 못지않게 악랄하게 그려냈다.

사회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는 점 또한 ‘펜트하우스’를 통해 달라진 부분이다. 그동안 막장 가족극에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부동산과 교육열을 소재 삼았다. 그래서인지 극 중 블랙코미디 요소를 많이 가미했다. 방송 직후 화제가 됐던 무도회 파티가 그 예. 유럽 로코코 시대 의상과 가발을 착용한 채 파티를 즐기던 헤라팰리스 주민들이 민설아 죽음을 급하게 조작하는 과정을 우스꽝스럽게 담아냈다. 사업가, 변호사, 의사로 잘 나가는 주단태(엄기준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이 복면을 쓴 채 마음에 안 드는 인물을 유치하게 괴롭히는 것 또한 그렇다.

여기에 김순옥 작가 장점으로 손꼽는 속도감이 더욱 빨라졌다. 시청자들이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고 사건 발생과 이를 복수로 해결하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속시원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분명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면서 예전보다 나아진 점은 있으나, 여전히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되고 있다. 비슷한 소재였던 ‘SKY 캐슬’이 인간군상의 민낯을 치밀하게 드러냈던 것에 반해, ‘펜트하우스’는 극단적인 악인으로만 소모하고 있다. 또 자녀들을 꼭 성악으로 성공시켜야 하는 이유 등 설득력이 부족해 개연성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순옥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따로 있듯, 그가 쓴 작품들은 휘발성 높은 매운 맛을 자랑해왔다. 그런 와중에 ‘펜트하우스’는 발전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다만, 여전히 단점이 더욱 크게 두드러지고 있어 안타깝다. ‘펜트하우스’는 11월 13일 대본 탈고를 한 상황. 그렇기에 남은 회차에선 나아진 점이 더 잘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SBS)

뉴스엔 석재현 jhyun@

9개월만에 기자간담회 열고 정치활동 재개
“서울시장 출마 지금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
얘기 건네져온다면 그 때 가서 답은 할 것”
서울시장 여권 후보군엔 “이 정권 장관한 게 벼슬이냐”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 2월9일 총선 불출마를 위한 기자회견 이후 9개월여 만에 열렸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 2월9일 총선 불출마를 위한 기자회견 이후 9개월여 만에 열렸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정국 초미의 관심사인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일단 거리를 뒀다.

유승민 전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앞 사무실 ‘희망 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월 9일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9개월여만의 정치활동 재개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문제까지 얽혀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제까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거리를 두는 답변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제까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로부터 출마 권유를 타진받는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건네져온다면 그 때 가서 답은 해야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현재로 서울시장 출마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게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잠재적인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택 문제·전세대란 해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같은 선상에서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잠재 후보군들도 싸잡아 질타하며, 보궐선거가 불리하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어제(17일) 관훈토론에 가서 주택 문제를 ‘뼈아픈 패착’이라며 내놓는 대책이 호텔을 개조해서 전월세로 내놓겠다는 것이었다”며 “국민들이 전월세 대란 때문에 어떤 고통과 좌절을 겪고 있는지를 저렇게 모르나 싶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간에서 주고받는 550만 호 임대 물량은 꽁꽁 묶어놓고 공공임대다, 호텔방 개조다 하는 것을 보고 부동산 사이트에서도 난리가 난 것 같다”며 “이것 하나만 봐도 이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정권의 잘못을 바꿀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맹공을 가했다.

같은 맥락에서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현직 장관이나 현역 의원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전 의원은 “여권에서 서울시장 나오겠다는 분들이 현역 의원이나 현직 장관인데, 문재인정권에서 장관을 한 게 무슨 영광이냐”며 “국가가 이렇게 망쳐지고 있는데, 국무회의에서 한마디 못한 사람이 무슨 좋은 후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아가 “지금 민주당에는 내가 여당 때 정권에 보여줬던 결기를 가진 의원이 없다. 한 분 있다가 쫓겨났는데, 민주당 의원을 했다는 게 무슨 벼슬이냐”며 “무능 세력과 싸우면서 우리 스스로를 낮출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신현빈, 고현정 복귀작 ‘너를 닮은 사람’ 발탁

신현빈, ‘슬을생’ 이어 ‘너를 닮은 사람’까지
고현정 상대역 구해원 활약 예고

신현빈/사진=한경DB

배우 신현빈이 ‘너를 닮은 사람’의 주인공으로 합류한다.

18일 한경닷컴 취재결과 신현빈은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주인공 구해원 역으로 발탁됐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잠시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녀와의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돼 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동행복권파워볼

고현정이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이자 ‘눈길’, ‘비밀’,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이 결혼 후 인생의 허망함을 느끼는 여자 정희주 역으로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신현빈은 그의 일상을 흔드는 미술교사 구해원 역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구해원은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나는 여성. 정희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캐릭터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방가!’로 데뷔, 올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겨울 역과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미란 역을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전도연과 워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던 신현빈이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에서 고현정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은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28)이 이르면 일주일 안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현재 계약 연장에 대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이 상당기간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벌써 10골을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도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에 정당한 보상을 할 생각이다.

알려지기로 토트넘은 현재 11만 파운드(약 1억6천만원)의 주급을 받는 손흥민에게 팀 최고 대우인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약속했다. 토트넘 통산 242경기서 95골 52도움을 올린 뛰어난 경기력과 아시아 최고 선수다운 상업성을 높게 평가한 토트넘의 성의 표시다. 여기에 토트넘은 A매치 일정을 마친 손흥민에게 전세기를 띄우면서 에이스에 대한 예우도 다했다.

토트넘의 지극 정성에 손흥민도 재계약을 일찍 마무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국 ‘풋볼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이 일주일 내 성사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관련자 모두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손흥민도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어하고 다니엘 레비 회장, 조제 모리뉴 감독 역시 이를 원한다”며 “내가 아는 한 7일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들은 이번주에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에 머물고 싶어하기에 이번 계약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다. 28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의 마지막 큰 계약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보여주는 경기력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토트넘의 제안을 손흥민이 만족해야 하지만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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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루소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7/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료가 멋진 디그로 살려낸 공을 네트에 때린 공격수의 속내는 어떨까. 미안함과 창피함이 뒤섞인 복잡한 심정. 다음 플레이에 앞서 이 아쉬움을 털어내야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해선 안된다.

17일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 도중 독특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대건설이 16-10으로 앞선 1세트, 공격을 4차례 주고받는 랠리가 펼쳐졌다. 마지막 수비에서 황민경은 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의 강스파이크를 잘 받아올렸다. 하지만 정지윤의 토스는 네트에서 조금 멀었고, 루소의 공격 시도는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순간 분을 참지 못한 루소는 떨어진 공을 주워들어 세게 때리려는 동작을 취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야구선수가 아쉬움을 담아 방망이를 휘두르거나 축구선수가 땅을 걷어차는 것처럼, 배구 경기 중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때 네트 옆에 서 있던 부심이 황급히 양손을 내저으며 만류했다. 루소는 아차 하는 표정을 지으며 공을 옆쪽으로 굴린 뒤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대신했다. 방송 해설진도 “루소가 잘 참았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이날 라자레바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몇차례 격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루소 같은 추가적인 액션은 없었다.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공격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7/

이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2일 ‘선수의 과격한 행동 방지’를 남녀 13개 구단에 요청한데 따른 것. 올시즌 V리그는 분위기 과열로 인한 신경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개막 한달만에 경고 카드 16개, 감독의 세트 퇴장이 2차례나 나왔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옐로카드를 2차례 받았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부심에게 항의를 거듭 하던 중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노우모리 케이타와 황택의(이상 KB손해보험), 최홍석(OK금융그룹) 등은 경기 도중 상대 코트를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주고받은 끝에 언쟁까지 펼쳐 논란이 됐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아쉬운 마음에 네트를 잡아끌어내렸다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항의에 직면한데 이어 KOVO 상벌위원회 개최가 논의되기도 했다.

KOVO는 13개 구단 모두에 공문을 보내 ‘V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리그에 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각 구단은 상대팀을 비하할 수 있는 과도한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

하지만 선수들은 ‘과도한(과격한) 행동’의 범위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팬들 사이에는 이 때문에 경기 보는 재미가 한결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함성 대신 박수로 소극적인 응원을 펼치다보니 현장의 열기가 전만 못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세리머니까지 눈에 띄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 감정충돌이 벌어진 OK금융그룹-KB손해보험 전. 사진제공=KOVO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기업은행에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23일 한국도로공사 전 이후 승점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팀 분위기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루소의 행동에 대해 “아무래도 요즘 세리머니 이슈가 있다보니 참았던 것 같다. 상대를 자극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안타까워서 하는 감정 표출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첫 세트에 분위기가 올라왔는데, 2세트에 확 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이팅이나 세리머니를 세게 하는 것도 분위기를 올리는 방법이다. 네트를 흔들거나 볼을 때리지 않고, 뒤로 돌아서 좋아하는 표현을 해도 된다. 상대팀의 기를 죽이고, 우리팀 분위기를 올려아 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해주기 바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6명이 호흡을 맞추는 배구의 특성상 팀 전체의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기 마련이다. 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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